<인생은 흘러가는 것>
등록일 : 2021-04-21 작성자 : 황남선 조회수 : 73

저 시냇물처럼

흘러 가는 것

나도 저 물처럼

흘러가리

흐르다가 바위에

부딪히면 비켜서

흐르고

조약돌 만나면

밀려도 가고

언덕을 만나면

쉬었다 가리


마른 땅 만나면 적셔주고 가리

목마른 자 만나면

먹여주고 가리

갈 길이 급하다고

서둘지 않으리

놀기가 좋다고

머물지도 않으리


흐르는 저 물처럼 앞섰다고

고만하지 않고

첮졌다고 절망하지

않으리


저 건너 너무들이 유혹하더라도

나에게 주어진 길 따라서

노래 부르며 내 길을 가리라


실버들 한테는 딱 어울리는 구수한 옛노래

몇곡 골라서 조아림의 바이올린 곡에

실어 보내오니 같이 들어보자구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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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근 2021-4-2107:28:0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신영원 2021-4-2208:02:59
물은 흘러흘러 강으로 바다로 가는데 인생은 흘러 어디로 갈까?
좋은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