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장 친한 친구로 대하는 법(행복한가)
등록일 : 2026-04-03 작성자 : 박서진 조회수 : 9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자기 자신에게 말을 건넵니다. 그런데 그 말들이 과연 따뜻한 응원일까요, 아니면 가장 가혹한 비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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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많은 순간, 우리는 누구에게도 하지 않을 말들을 가장 가까운 존재인 ‘나’에게 아무렇지 않게 던져왔습니다. 실수했을 때는 무능하다고 몰아붙이고, 지쳤을 때는 나약하다고 다그치며, 잘 해낸 일보다 부족한 점을 먼저 떠올리곤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스스로의 친구가 아니라, 최악의 적처럼 살아왔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향한 그 말투는 타고난 것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배워온 습관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습관은 바꿀 수 있습니다. 비난 대신 연민을, 혹평 대신 지지를 선택하는 일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습니다. 단지 말 한마디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마음속에 가장 소중한 사람을 떠올려 보시길 바랍니다. 그 사람이 아침을 시작할 때, 우리는 분명 이렇게 말해줄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라요.”

“응원하고 있어요. 잘 해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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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그 말을 나 자신에게는 건네지 못했을까요. 거울 앞에서 나에게 눈을 마주치고 “사랑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말하는 일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가 스스로를 가장 친한 친구로 대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삶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 날, 실망과 스트레스로 마음이 무너질 때야말로 그런 말이 더욱 필요합니다. “괜찮습니다.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지금 이대로도 소중한 사람입니다.”라고 조용히 다독여 주는 순간, 우리는 고통을 키우는 대신 내려놓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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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낯설고 부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이런 격려를 반복하다 보면, 마음 한편에 평정심과 연결감이 자리 잡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말을 건네지 않은 아침이 허전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마치 가장 든든한 친구를 만나지 못한 날처럼 말이죠.

 

자기 자신에게 친절해지는 일은 결코 이기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오히려 삶을 더 단단하게 지탱해 주는 가장 기본적인 힘입니다. 오늘만큼은,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보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의 하루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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