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등록일 : 2026-10-08 작성자 : 김년수 조회수 : 4


       촛  불  /  김 년 수


어두운 밤


나를 태워서


님을 찾는다


보일듯 보일듯


희미한 그대 모습


바람에 흔들리며


춤을 추다가


심지를 곧게 세우고


다시 빛을 바랜다


어둠 속 님의 모습이


보일듯 한데


님은 희미한 모습으로


잔상만 남기고


슬며시 사라져간다


님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


숳에 취한듯 흔들리며


님의 잔상을 생각하며


나를 태우고


눈물 흘리며


사라져가는


나는 누구입니까


댓글 (0)
작성자 : 비밀번호 : 댓글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