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년의 길>
등록일 : 2021-11-28 작성자 : 황남선 조회수 : 30

석양길에 아쉬움을 

그리움을 비우고

인생길 즐겁게

걸어가요


나는 무엇을 할수 있는

나이인가??


60세

좋은 일이 있어도 건강이

걱정되는 나이


62세

삼 사십대 여자가 무서워

보이는 나이


64세

무리하면 쓰러지는 나이


65세

두번 읽어야 이해가 가는 나이


67세

동갑내기에 동정심을

느끼는 나이


69세

상을 받을때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되는 나이


70세

길흉사에 참석하지 않아도

무례가 되지 않으며

대통령이름 불러도
괜찮은 나이


72세

서서히 하늘과 가까워

지는 나이


73세

누가 옆에 있어도 방귀를

뀔수 있는 나이


75세

이름 석자 다음에 늙은이

자를 붙이는 나이이며

살아온 이야기로 돈을

벌수 있는 나이


79세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마지막

인가 생각하는 나이


80세

아무에게나 반 말해도

괜찮은 나이


81세

이 자식이 뉘 자식인지

모르는 나이


82세

멀 하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이

괴로워하는 나이


84세

미 물도 사랑 스러워

나이


86세

무슨 짓을 해도 그러려니

하는 나이


87세

귀신을 봐도 놀라지

않은 나이


88세

뛴다고 생각나는데 걷고

있는 나이


89세

90세가 된다는 걸 모르는

나이


90세

주민등록 번호를 잊어

버리는 나이


92세

게인의 룰을 지킬수

없는 나이


93세

한국말도 통역을 해주는

사람이 필요한 나이


94세

사람이 왜 "무형문화재"

인지를 보여주는 나이


95세

무엇을 하든 주위에서

신기하게 보이는 나이


96세

간지러운 코도 다른 사람이

굵어 주는 나이


97세

로인 대학교에서도 받아주지

않은 나이


98세

누가 아버지 인지 주가 아들

인지 구별이 안가는 나이


99세

가끔은 하느님 과도 싸울수

있는 나이


100세

로인의 과제를 다하고

그냥 노는 나이


늙어가는 길은 처음이고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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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근 2021-11-2908:18:4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