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흘러가는 것>
등록일 : 2022-06-28 작성자 : 황남선 조회수 : 27

저 시냇물 처럼

흘러 가는 것

나도 저 물처럼

흘러거리

흐르다가 바위에

부딧히면 비켜서

흐르고

조약돌 만나면

밀려도 가고

언덕을 만나면

쉬었다 가리


마른 땅 만나면

적셔주고 가고

목마른 자 만나면

먹여주고 가리

갈 길이 급하다고

서둘지 않으리

놀기가 좋다고

머물지도 않으리


흐르는 저 물처럼

앞섰다고

교만하지 않고

처졌다고 절망하지

않으리


저 건너 나무들이

유혹하더라도

나에게 주어진 길 따라서

노래 부르며

내 길을 가리라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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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근 2022-6-2907:30:3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